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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기념행사 열린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17 10:38 게재일 2025-09-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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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제·학술대회 통해 퇴계 정신과 학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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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기념행사 안내문. /안동시 제공

450년의 역사를 지닌 도산서원의 창건 의미를 되새기고 퇴계 이황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오는 19일 도산서원 일원에서 ‘도산서원 창건 450주년 고유제 및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산서원이 지닌 정신적 가치와 퇴계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조명하는 자리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1501~1570)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574년 건립됐으며, 1575년 사액서원으로 지정되면서 영남 유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서원은 퇴계가 직접 제자를 가르친 도산서당과 그의 서거 후 제자들이 건립한 사당·서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전통 의례와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도산서원의 창건 과정을 풀어낸 기념연극과 서예 퍼포먼스가 열리는데 이어 퇴계의 정신세계를 담아낸 ‘도산12곡’ 합창이 울려 퍼져 참가자들이 학문과 예술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안동시는 “도산서원이 지닌 정신적 유산을 시민과 후손들이 일상 속에서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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