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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위원장 임명에 유치원교사노조 “유아교육 소외 해소·균형 비전 수립 기대”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9-16 10:48 게재일 2025-09-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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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차정인 신임 국가교육위원장을 임명한 데 대해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이하 유치원교사노조)이 “교육정책 공백 최소화와 위원회 정상화를 환영한다”며 “국가교육 중장기 전략 수립 과정에서 유아교육이 소외되지 않고 균형 있게 논의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치원교사노조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유아교육을 핵심 축으로 반영하고, 유치원 현장교사의 제도적 참여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난 6월 30일 제2기 국가교육과정 전문위원회 구성시 유치원 교사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유아교육이 논의 구조에서 소외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단기 성과 중심의 유보통합 정책을 비판하며 유아 발달권과 전문성·공공성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0~2세는 영아전담기관, 3~5세는 유아학교 체계로 분리하는 ‘유보전문화’ 정책을 국가 차원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유치원교사노조는 “신임 위원장에게 교육계와 국민의 신뢰 회복을 당부한다”며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유아의 권리와 발달을 정책 중심에 두길 바란다. 유아교육은 국가 교육체계의 출발점이며 이번 임명이 유아교육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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