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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안동시의원, “작은 예산으로 시민 행복 높이자”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9-14 10:16 게재일 2025-09-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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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고교 석식 지원 촉구
신노년층 여가시설 확충·청소년 석식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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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제26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이 제26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신노년층을 위한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과 청소년 고교 석식 지원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올해 8월 기준 안동시 65세 이상 인구 4만4983명 가운데 65~74세 신노년층이 2만4347명에 달한다는 점을 들어, 건강한 여가 활동 공간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파크골프가 신노년층의 대표적인 생활체육임에도 불구하고, 폭염·혹한·미세먼지 탓에 실외 활동에 제약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활용도가 낮은 공공시설을 리모델링해 실내 스크린파크골프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내놨다.

실제 사례로는 학가산온천 대회의실을 들었다. 김 의원은 “연간 10회 남짓 사용되는 공간을 개조한다면, 1억5000만 원에서 5억 원 정도의 비교적 작은 예산으로 유휴공간 활용과 생활체육 기반 확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예산의 한계를 지적하며 고교 석식 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안동시 총예산 2조3450억 원 중 교육예산은 약 239억 원으로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청소년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교육 형평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산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삶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느냐”라며 “스크린파크골프장 조성과 고교 석식 지원은 작은 예산으로도 시민 행복을 높일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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