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사학과 학생 80명이 추계 정기 학술고적답사의 일환으로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아 나라사랑 정신을 다졌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북 문경·안동·구미·영주, 충북 단양 일대 유적지를 탐방하는 이번 답사에서 학생들은 기념관을 방문해 추모의식을 진행한 뒤 전시관을 둘러보고, 학년별로 준비한 발표와 토의를 통해 박열 의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구본묵 학생회장은 “박열의사기념관을 방문하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을 배우게 되어 무척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폭넓은 학습을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역사적 소양을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성민 박열의사기념관 학예연구사는 “충북대 사학과 학생들처럼 역사학도들이 기념관을 찾아주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사 콘텐츠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답사는 미래 역사학도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마련돼 울림을 남겼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