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생활 식기 제작 도예 강좌 및 방송댄스 강좌 운영 도예 강좌 작품 30여 점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에서 오는 14일까지 성과 전시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주최한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의 생활예술 강좌 ‘문화클래스’ 2기가 지난 8월 5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지역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기획됐으며,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며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클래스’는 지역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생활문화 정규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마다 다회차 또는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5~6월에는 이지원(EG1) 입주작가가 이끄는 전통 단청 공예 원데이클래스가 진행됐으며, 구룡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모티브로 한 원목 컵받침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앞서 5~6월에 열린 1기 강좌는 이지원(EG1) 입주작가가 진행한 전통 단청 공예 원데이클래스로, 구룡포의 자연경관을 모티브로 한 원목 컵받침 제작이 이뤄졌다. 특히 천연 안료와 전통 기법을 활용한 수업은 지역 특색을 살린 창작 활동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등 참여자들의 큰 만족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2기 강좌는 도예와 방송댄스 두 가지 주제로 펼쳐졌다. 도예 강좌에서는 석고 가압 성형과 핸드 페인팅 기법을 활용해 머그컵, 접시 등 실용적인 생활용품을 제작했다.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은 센터 내 전기가마에서 소성 과정을 거쳐 완성됐으며, 이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문화 활동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한편 방송댄스 강좌는 음악과 스트레칭을 결합한 안무 학습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춤추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특히 도예 강좌에서 탄생한 작품 30여 점은 오는 14일까지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을 공개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의 결실을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클래스’는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