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우승과 신기록, 유정미 선수 3관왕 활약
안동시청 육상경기단이 전국 무대에서 또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6회 KTFL 전국실업단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여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경기단은 400m 계주와 멀리뛰기,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100m와 허들 종목에서는 나란히 은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400m 계주에서는 이현희·류지연·유정미·김다정이 호흡을 맞춰 45초87로 결승선을 통과, 종전 대회 기록을 0.09초 앞당겼다.
대회 주역은 단연 유정미였다. 그는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서 모두 우승한 데 이어 400m 계주 금메달까지 더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1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현희와 100m 허들 은메달리스트 송유진도 팀 성적에 힘을 보탰다.
서창환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이겨내고 신기록까지 세워 자랑스럽다”며 “다음 달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