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복구와 미래 성장 위한 협력 강화
산불 피해로 침체된 남후농공단지가 복합문화센터 개관과 함께 재도약을 준비한다.
안동시는 지난 2일 남후면 광음리 농공단지 내 복합문화센터에서 개관식을 열고,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과 거리 경관 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와 남후농공단지협회 등 관계 기관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복합문화센터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산단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산단공 출연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8월 준공을 마쳤다. 센터는 회의실과 식당, 코워킹 카페, 체육시설 등을 갖춰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소통·휴식·협업을 지원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된다.
협약에 따라 총 34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6억 원 규모의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근로환경을 개선해 청년 친화적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28억6000만 원이 들어가는 활력 있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은 단지 내 경관과 기반 시설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복합문화센터 개관과 업무협약은 남후농공단지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행정과 공단, 민간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