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예천군,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농가 모집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09-02 10:14 게재일 2025-09-03 11면
스크랩버튼
계절근로자 농촌 일손 효과 톡톡

예천군이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모집은 주소지 기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되며,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상의 재배작물 및 면적에 따라 농가당 최대 1명에서 4명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다.

특히, 근로자 유형 선택의 폭도 넓다. 예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라오스 농업인이나 관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자의 2촌 이내 본국 가족을 근로자로 신청할 수 있다.

2025년에 성실하게 근무한 후 재입국 추천을 받은 4촌 이내 근로자는 동일 농가로 다시 돌아와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숙련된 인력을 계속 고용할 수 있어 농가 입장에서는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비자 심사를 거쳐 2026년 3월부터 입국하게 되며,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고용주는 2026년도 최저시급인 1만320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고, 만약 근로자에게 숙식을 제공할 경우에는 월 통상임금의 최대 20%까지 공제할 수 있다.

현재 예천군에서는 약 20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82개 농가에 배치되어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근로자의 85% 이상이 계속 근무하기를 희망하여 순차적으로 체류 연장을 지원하고 있어 농가와 근로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사업임을 알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농업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