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26회 세오녀문화제’ 생활 속 양성 평등 가치 실현
포항 여성들의 최대 문화 축제의 장인 ‘제26회 세오녀문화제’가 3일 오후 1시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신영)가 주관하며, 양성평등주간(매년 9월 1~7일)을 기념해 25만 포항 여성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 및 일·가정 양립으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자 개최하는 브랜드 행사다.
올해 세오녀문화제는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함께 ‘다름을 품다! 모두가 행복한 포항’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이 함께 실천해야 할 생활 속 양성평등 의식 개선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하는 자리로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시민 모두가 양성평등 가치를 공감·실천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문화 확산 행사를 마련해 모든 영역에서 함께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일상에서 성 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화합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기념식은 식전공연, 여성단체 활동 영상 상영, 29개 단체기 입장, 2025 포항시 양성평등상·양성평등발전 유공자 시상, 내빈 양성평등 실천 다짐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2부 화합행사는 어린이 치어리딩, 여성단체 예술제, 양성평등 O/X 게임 등이 이뤄진다.
부대행사로는 여성 예술인 작품 전시, 차인회 전통차 시음회, 여성친화도시 포항 홍보,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 일자리 홍보, 포항시 돌봄 및 육아 시책 홍보, 여성안전체험, 찾아가는 건강 서비스, 포항환경학교 기후변화 교육, 여성 플리마켓 등 10여 개의 부스 운영과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작 전시, 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폭력 예방 안전 포항 만들기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김신영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2025년 세오녀문화제는 포항 여성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양성평등 문화 정착을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더불어 포항시 여성들이 지역 사회의 핵심 주체로서 활약하며, 남녀 모두가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공존하는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여성의 사회적 역량 강화와 참여 기회 확대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