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교육지원청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모였던 새 청사 건립이 10월 말 입주를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드디어 예천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친환경 통합 청사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예천읍 한천 둔치 변에 자리 잡은 이 청사는 단순히 교육지원청 건물만 들어서는 것이 아니다. 지역 사회의 교육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자 도서관까지 함께 통합 건립되는 만큼, 완공 후에는 교육 및 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교육청에 따르면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222-15번지에 241억1185만 원의 예산을 투입,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459.49㎡ (청사 3627.62㎡, 도서관 2831.87㎡) 규모로 신축된다.
특히 신축 과정에서 친환경 건축 자재와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첨단 설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녹색 건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은 물론, 방문객들에게도 쾌적하고 건강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최신 교육행정 시스템과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갖춘 이 청사는 지역 교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도서관이 함께 운영되면서 주민들은 교육 관련 민원부터 도서 대출, 문화 프로그램 참여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원스톱(one-stop) 공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
이는 곧 예천군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 교육 문화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사 내부는 민원인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열린 민원실과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그리고 편안한 소통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부터 학부모, 교직원까지 모든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둔 개방적인 교육행정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천교육지원청 관계자 A모씨는 “청사 신축을 잘 마무리해서 업무 능률을 최대로 높이고, 군민을 위한 더욱 친밀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성중 교육장은 “이번 청사 신축은 단순한 건물 이전을 넘어, 급변하는 미래 교육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예천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하여 더욱 내실 있고 경쟁력 있는 예천 교육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