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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피해 주민 마음치유로 공동체 회복 돕는다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5-08-28 11:20 게재일 2025-08-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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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득 마음회관’ 집단 상담
치료와 문화 통합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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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족센터가 산불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희망가득 마음회관’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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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족센터가 산불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희망가득 마음회관’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안동시가족센터가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오는 12월 15일까지 ‘희망가득 마음회관’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2일 길안면 백자리 마을회관에서 첫 모임을 열었으며, 산불 피해가 컸던 길안면 백자리, 임하면 임하1리, 일직면 마을 주민과 결혼이주여성 등 4개 집단을 대상으로 총 49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모임에서는 신체 안정화 훈련, 산불 경험 나누기, 트라우마 증상 안내, 아로마 테라피 활동 등이 진행됐다.  앞으로도 상담 기법과 매체 활동, 음악 공연 등 심리치료와 문화 프로그램이 결합된 통합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 밴드와 다모아합창단의 미니 음악회, 참여자 작품 전시회 등이 예정돼 있어 주민들의 심리 회복뿐 아니라 공동체 유대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하영 안동시가족센터장은 “산불로 인한 경제·심리적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유대를 돕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는 주민들이 산불 피해를 딛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공동체와 일상 회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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