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튼 코트 팰리스 푸드 페스티벌 참가…7000여명 관람객 발길 이어져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영국에서 열린 대규모 미식 축제에 참가해 안동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시와 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영국 ‘햄튼 코트 팰리스 푸드 페스티벌’에 홍보관을 운영했다.
햄튼 코트 궁전에서 매년 8월 열리는 이번 축제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영국 대표 미식 행사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시는 고조리서 ‘수운잡방’에 기록된 전계아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고기 육찜을 선보여 현지 미식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한복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의상을 활용한 포토존, 딱지치기·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 영수증 포토부스를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기간 동안 안동 홍보관에는 7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런던의 유력 일간지 ‘런던 포스트’에서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의 음식과 문화적 가치가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참가를 계기로 유럽 시장 내 인지도 확산과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