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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 서별 박사과정생 학문적 조명 받아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8-26 12:53 게재일 2025-08-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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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기 연구로 한국연구재단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선정
국립경국대 일반대학원 민속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서별 연구자. /국립경국대 제공

국립경국대 일반대학원 민속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서별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인문사회) 사업에 선정되며 학문적 역량과 연구 주제의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26일 국립경국대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 장려금은 인문사회 분야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학문·연구 현장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향후 국가 발전을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제도로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2년간 연간 2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서별 연구자의 관제는 ‘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사기장들의 전통사기 제작기술과 작품 비교연구–문경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로 문경 지역의 전통 사기장(沙器匠)들이 보유한 무형문화유산 기술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들의 작품 세계를 비교·연구함으로써 지역 전통기술의 학문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서별 연구자는 “문경은 조선시대부터 도자기 제작의 중심지로 자리잡아온 지역이며, 현재도 다수의 기능보유자들이 활동 중이다. 이들의 기술은 단순한 제작기술을 넘어 한국 도예문화의 정체성과 미학을 담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전통기술의 계승과 현대적 재해석 사이의 접점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서별 연구자가 몸담고 있는 국립경국대 일반대학원 민속학과 및 학부 문화유산학과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민속을 중심으로 문화유산의 의미와 현대적 활용방안을 탐구하는 학과로, 특히 한국연구재단의 BK21 사업에 선정돼, 석사과정생에게 월 100만 원, 박사과정생에게는 월 16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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