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빅5 기념관’ 선정·특별 사진전 효과
8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박열의사기념관을 찾는 발길이 크게 늘고 있다.
26일 기념관에 따르면 예년 주말 평균 3~40명 수준에 머물던 관람객 수가 올해는 60~70명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념관측은 관람객 급증의 배경으로 △한국관광공사 국내여행 블로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선정한 광복 80주년 기념 ‘가볼 만한 기념관 빅5’와 △광복 80주년 특별 사진전 개최를 꼽았다.
‘빅5 기념관’에는 문경의 박열의사기념관을 비롯해 서울의 △백범김구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천안의 △석오이동녕기념관이 포함됐다.
특히 기념사업회는 박열의사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였던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한국생활 7년의 흔적을 담은 특별 사진전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충남 천안시 병천면 주민 9명이 기념관을 찾아 “병천에는 유관순 열사의 정신이, 문경에는 박열 의사의 정신과 혼이 깃들어 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