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경주예술의전당
세계 최고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1, 2위 피아니스트들이 9월 24일 경주에서 특별 공연을 가진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9월 기획공연으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25 위너스 콘서트 in 경주’가 9월 24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니콜라 미우센과 2위 와타루 히사스에가 주인공이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며, 뛰어난 기량과 예술성, 음악 해석력을 갖춘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경연 무대다. 특히, 이 콩쿠르에서 수상하면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다.
니콜라 미우센은 지난 5월 벨기에에서 열린 이 콩쿠르에서 네덜란드인으로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그는 9세에 스타인웨이 콩쿠르, 12세에 콘세르트헤바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진지한 변주곡’,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품집 중 ‘악마적 암시’,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소나타 2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4번’, 슈만의 ‘사육제’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와타루 히사스에는 일본 출신의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정제된 기교와 깊이 있는 서정성이 어우러진 연주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두 피아니스트는 경주에서의 공연을 통해 순수한 음의 미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예매는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및 티켓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