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면 벌방리, ICT 활용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예천군은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치매 사각지대 해소와 건강한 노후 지원을 위해 ‘2025년 오지마을 치매 극복 손잡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 시범마을로 선정된 감천면 벌방리는 2023년 대규모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재난 이후 어르신들의 신체와 정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군은 치매 조기 검진, 건강 및 심리 상담, 인지 자극 프로그램, 영양 및 신체활동 교육뿐만 아니라 주민 대상 정보화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ZOOM 등 ICT를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기억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민 A씨(78·벌방리)는 “집이 멀어 병원이나 보건소 방문이 어렵지만, 마을로 직접 찾아와 건강도 챙겨주고 새로운 기술 사용 방법도 알려주니 정말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군 관계자는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벌방리 어르신들이 이웃과 함께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따뜻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치매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예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