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가 새롭게 발굴된 독거노인의 고립을 해소하고, 고독사를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문경시 희망복지지원단은 8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등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사례회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한 독거노인은 집안 내외부에 많은 물건들을 쌓아놓고 있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악취까지 풍겨 지역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 노인은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을 피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고립생활을 하고 있는 상태로 고독사의 위험에 놓여 있다. 이런 사례는 고립, 은둔, 저장 강박증세가 있어 외부인의 개입이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이 독거노인의 정신건강회복, 생활안정, 지역사회와의 소통방안 등을 기관별로 역할 분담하고, 사례관리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세웠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이 존재하며, 문경시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위기 가구 발굴과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