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화성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민간투자사업에 참여한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거쳐 경기 남양주시까지 총 82.84㎞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으로,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와 지역 간 통행 시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3조 8679억 원 규모로, 민간이 시설을 건설한 뒤 소유권을 정부 등에 이전하고, 일정 기간 운영 수익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된다.
HS화성은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공동참여사로 시공에 참여하며, 3%의 지분을 확보해 약 1148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GTX-B 노선은 총 9개 정거장과 1개의 차량기지를 포함하며, 이 중 민자 구간은 62.89㎞(신설39.98㎞, 기존선 공유 22.91㎞)로, 이달 중 착공해 약 72개월간 공사를 진행하며, 운영 기간은 40년으로 계획돼 있다.
HS화성 안영준 토목환경사업본부장은 “국가적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태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당사가 축적해 온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품질 높은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TX-B 사업은 서울-인천 간을 약 20분대에 연결할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주민들의 통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교통혁신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