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특허청, 카카오톡·이메일 알림서비스 전면 개선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7-28 10:53 게재일 2025-07-29 6면
스크랩버튼
출원인·권리명 등 정보 추가··· 4차산업 신특허분류 알림도 도입
Second alt text
특허청이 제공하는 카카오톡 및 이메일 알림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특허청이 지식재산 행정의 전 과정에 걸쳐 제공하는 카카오톡 및 이메일 알림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선으로 알림문구가 더욱 직관적으로 정비되고,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이 대폭 강화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열린 이노비즈 기업 간담회에서 “연차등록료 알림에 기업명을 표시해달라”는 현장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연차등록료는 물론 출원·심사·등록 등 주요 절차 전반의 알림 표현방식과 정보 표기 수준을 개선했다.

특허청은 이번 개편에서 총 18종, 177개 유형의 알림 문구(카카오톡 95개, 이메일 82개)를 정비했다. 수신자와 출원인·권리자 이름(자연인·법인), 권리명칭(특허·상표·디자인 등)을 알림 내용에 포함해 수신자가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공동출원의 경우 최대 3명까지 표기되며, 그 이상은 ‘외 n명’ 방식으로 간결하게 표시된다.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알림 수신자 본인의 이름도 일부 마스킹 처리된다.

4차 산업혁명 또는 탄소중립 관련 특허분류가 부여된 경우, 우선심사 신청이 가능하다는 신규 안내 알림도 신설됐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수소기술 등 신기술 분야에서 우선심사 대상에 해당할 경우, 자동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특허심판이나 관련 소송에서 일부 절차가 확정되면, 그에 맞는 단계별 맞춤형 알림도 추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권리자 또는 대리인이 중요 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허청은 알림서비스의 정확한 전달을 위해 특허출원 사이트인 ‘특허로(www.patent.go.kr)’에서 고객의 연락처 최신화를 유도하고 있다. 알림서비스는 출원, 심사, 등록, 심판 등 전 주기에 걸쳐 제공되며, 2024년 한 해 동안 약 30만5000명의 이용자에게 222만 건의 알림이 발송됐다.

정재환 특허청 산업재산정보국장은 “이번 알림서비스 개선은 고객 중심의 지식재산 행정 실현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알림서비스 신청은 ‘특허로’ 홈페이지 → [My 특허로 > 편의서비스] 메뉴에서 가능하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