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군수도 동참⋯침수 농업시설 정비·잔해물 수거 “합천의 아픔은 우리의 아픔”⋯민관 협력으로 복구 힘보태
대구 달성군이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합천군의 수해 복구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6일 자원봉사자 80명을 파견해 합천군 가회면 일대에서 침수된 농업시설과 농자재 정비, 잔해물 수거 등 복구 활동을 펼쳤다.
합천군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평균 502㎜, 최대 712㎜의 폭우가 쏟아져 주택 320동과 농경지 965㏊가 침수되고 주민 723명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복구 활동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도 직접 참여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작업에 나섰다.
최 군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며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신속한 복구를 통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종구 센터장은 “합천의 아픔은 달성의 아픔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엔 언제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