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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署, 생명 보호한 심인고 학생 2명 표창 수여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7-19 18:56 게재일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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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7일 대구 달성군 심인고등학교를 방문해 타인의 생명을 보호한 재학생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구 성서서 제공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7일 심인고등학교를 방문해 적극적인 설득으로 타인의 생명을 보호한 학생 2명에게 표창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심인고 재학생 A군과 B군은 강창교를 지나던 중 다리 철조망에 매달려 투신을 시도하던 남성을 발견했다. 위급한 상황을 인지한 두 학생은 즉시 112에 신고하고, 현장에서 남성을 향해 침착하게 말을 건네며 설득을 이어갔다. 결국 남성은 스스로 철조망에서 내려와 극단적 선택을 멈췄다.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은 취업 문제 등으로 자신의 신병을 비관하며 홧김에 투신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성서경찰서는 한 생명을 구한 두 학생의 용기와 침착한 대응을 높이 평가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시동 성서경찰서장은 “학생들의 침착하고 용기 있는 행동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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