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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의 도시 포항, 그 중심에 선 ‘호텔 영일대’

등록일 2025-07-15 20:18 게재일 2025-07-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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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한층 높인 대규모 리뉴얼
전통·혁신 공존의 공간 재탄생
비즈니스~가족단위 맞춤 숙박
도시 중심 위치 최적 입지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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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영일대 전경. /호텔 영일대 홈페이지 캡처

포항시 남구 행복길 75번길 11에 위치한 호텔 영일대가 최근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번 리뉴얼은 모던한 감각과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한 객실 리모델링부터 레스토랑과 연회장 등 부대시설 확장까지, 모든 면에서 품격을 한층 높였다. 

비즈니스 여행객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숙박 옵션과 매주 목요일 진행되는 와인 무제한 이벤트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며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호텔 영일대는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 장소로 꼽힌다.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한국의 철강왕’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포항 영일만의 모래사장 위에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전략적 논의를 펼치고 숙식을 해결했던 현장으로, ‘포항제철 신화’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기술 이수를 위해 방문한 서구 철강 엔지니어들의 숙소로 활용됐으며, 국가 정상 방문 시에는 영빈관으로 사용되며 국제적 위상을 증명하기도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김수환 추기경, 국민가수 나훈아와 조용필, 세계적 지휘자 금난새, 정치인 등 당대 최고의 인물들이 포항을 찾을 때마다 이곳에 머물며 도시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이들의 흔적이 스민 공간은 이제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 편의성의 결합체로 재탄생해, 투숙객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호텔은 포항의 중심부에 위치해 버스 터미널, 여객선 항구, 공항, 포스코 역사관 Park1538, 랜드마크인 스페이스 워크, 호미곶, 영일대 해수욕장 등과 가까워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에 최적화된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시대적 유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경험”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한국 근현대사와 동침하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호텔 관계자는 “포항은 한국 철강 산업의 심장이자 경제 성장의 견인차였던 포스코의 고향”이라며 “그 역사적 맥락 속에 우뚝 선 호텔 영일대는 산업화의 열정과 혁신 정신을 계승하며, 동시에 미래 지향적 서비스로 고객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와 역사의 매개체로서, 포항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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