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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 구성 등 본격 준비 돌입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7-14 15:17 게재일 2025-07-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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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인프라 구축 본격 진행
국제사격연맹 기준 맞춰 개선 
‘파리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등 
사격팀 꾸리고  9월 조직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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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사격장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준비과정을 설명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4일 오전 대구국제사격장 현장을 방문해 “이번 대회 유치는 시민과 함께 만든 쾌거로, 대구의 도시 브랜드가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으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단 내 공기소총 사격팀을 구성하고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구체고 3학년 반효진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집행위원회에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133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57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모두 19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대회 시설개선을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국제사격연맹 시설 기준에 맞춰 권총·소총 복합 결선 사격장과 산탄총 사대를 새로 증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2027년 대회 운영에 대한 대구정책연구원의 전문 연구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회 운영을 전담할 조직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조례 제정, 세부운영 체계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대회 운영과 행사 준비를 위한 예산을 약 55억원으로 추산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자체 개회 국제대회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대회를 국제 스포츠 문화축제로 추진하는 한편 참가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숙박·교통 체계, 총기 수송·보관 및 경기장 내외부 안전관리 체계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의 최고 권위 사격대회로,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소총, 권총 등 약 26개 종목에 걸쳐, 전 세계 90개국에서 2000여 명의 사격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복합결선사격장 증축, 산탄총 사대 증설 등 시설개선 사항에 대한 현장 설명을 듣고 10m 결선, 25m 본선 경기장 등 사격장 주요 실내 시설과 증축 예정지를 직접 점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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