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민과의 문화 교류 및 헬스케어 교육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
안동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국제개발협력과 헬스케어’를 주제로 한 해외 현장활동을 성공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 현장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톨릭상지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실천적 이해와 전공 기반 헬스케어 실무 역량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해외 현장활동은 단순한 해외봉사 활동을 넘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및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과 교육 중심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상호 존중에 기반한 문화교류를 실현했다.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체험 △신체활동 △헬스케어 교육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 중심의 접근이 돋보였다.
학생들은 ‘컵타(컵으로 하는 난타)’와 탈춤, 제기차기, K-pop 댄스 등은 활발한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현지 청소년들과 유대감을 형성했으며, 네일아트 및 페이스&바디페인팅은 K-뷰티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달고나 뽑기, 전통 퀴즈, 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그 역사적 맥락까지 함께 전달함으로써 단순 체험을 넘어선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헬스케어 교육은 전공 특화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기초 건강관리, 위생관리, 응급처치에 관한 실습 중심 교육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전공 역량을 실무에 접목 시키는 경험을 했으며, 현지 참가자들 역시 실생활에 유용한 지식을 얻는 기회가 됐다.
가톨릭상지대학교 국제교류원장 백종욱 교수는 “이번 해외 현장활동은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실천적 감각을 익히는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전공 특화형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학생들이 세계 속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KOICA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현장 중심 교육모델을 확장하고 있으며, 교육의 국제화 및 지역 기반 국제협력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