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시니어 패션쇼-화양연화’
대구 서구에서 평균 연령 70세 어르신의 ‘시니어 패션쇼-화양연화’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17일 서구청 구민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과 내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서구 노인사회활동지원 기관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 지금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니어 세대의 사회 참여를 응원하고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노년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구 4개 노인복지관과 서구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 40여 명이 직접 모델로 참여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구에 따르면 어르신 모델들은 한 달여간 꾸준히 연습하며 무대 동선을 익히고 연습에 임한 끝에 무대가 완성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행사 말미에는 류한국 서구청장, 정영수 서구의회 의장 등 서구 지역 의원들과 주요 내빈들이 깜짝 모델로 무대에 올라 직접 워킹에 참여하며 구민들과 소통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권덕환 추진위원장은 “서구의 4개 노인복지관과 시니어클럽이 함께 연합한 무대여서 더욱 뜻깊었다”며 “무대를 위해 애써주신 어르신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오늘 무대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땀이 모여 만들어진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사회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