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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세종학당 통해 우즈벡에 K-교육 전파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6-17 11:12 게재일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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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와 제13일반교육학교 업무협약(MOU) 모습./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국립의과대학교와 공동 운영 중인 부하라세종학당의 교육 활동 일환으로, 현지 중등교육기관인 제13일반교육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종학당의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을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현지 중등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정규 출강 및 교육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부하라세종학당 소속 한국어 교원을 제13일반교육학교에 정기적으로 파견해 정규 한국어 수업을 운영하고, 양 기관 간 학생 및 교사 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의 특성과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교육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대구한의대는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교육기관과의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K-교육 콘텐츠의 해외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실현 중이다.

부하라세종학당 최형우 학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하라의 젊은 세대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한국어 교육 모델을 확립하고, 지역 내 한국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기능하겠다”고 밝혔다.

변창훈 총장은 “우즈베키스탄 미래 세대에게 보다 이른 시기부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문화·교육 외교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지 교육기관과 협력 체계를 확장해, 글로벌 명품 교육 콘텐츠를 수출하고 지속가능한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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