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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다발 사이에 가짜 돈⋯새마을금고서 수억대 횡령 사건 발생

황인무 기자
등록일 2025-06-12 21:11 게재일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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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새마을금고 30대 여성 직원이 수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일어났다.

12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대구 서구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 A씨가 오랫동안 고객 예금을 빼돌린 정황이 중앙회 내부 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

A씨는 금고에서 보관하고 있던 현금다발을 꺼낸 뒤 오만 원권 사이에 가짜 지폐 다발을 끼워 넣는 수법으로 장기간 감시를 피해 왔으며, 횡령 금액도 수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지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횡령 사실을 인정해 직무 해제된 상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현재 감사를 진행 중이라 정확한 횡령 금액이나 기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횡령에 사용된 가짜 지폐가 시중으로 흘러 들어가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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