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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 인프라의 미래… ‘경북과 포항’을 중심지로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06-11 18:38 게재일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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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공동 주최 AI 토론회 열려 
에너지·데이터·인재 갖춘 포항, AI 인프라 중심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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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 AI 인프라의 미래, 경북과 포항의 전략적 가능성’ 정책토론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정재의원실 제공

초거대 AI 시대를 앞두고 포항과 경북이 국가 전략 인프라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국회에서 시작됐다.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과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울릉)이 공동 주최한 ‘국가 AI 인프라의 미래, 경북과 포항의 전략적 가능성’ 정책토론회가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상북도·포항시·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했고 초거대 AI 시대를 대비해 에너지·데이터·인재가 결합된 지역 기반 AI 연산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 및 중앙·지방정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기조 발제는 차인혁 경상북도지사 미래 전략 특별고문이 맡아 ‘글로벌 경쟁의 거대 변화와 한국형 AI 컴퓨팅 거점의 전략적 상상’을 주제로, 고성능 연산 인프라 확보의 국제 경쟁 상황과 함께 포항의 전력·지리·데이터 인프라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KT, 한동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네이버 클라우드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방 기반의 AI 컴퓨팅센터 유치 필요성과 실행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전문가들은 특히 원전 기반의 청정 전력망, 방사광가속기 등 대규모 과학 데이터 생산 인프라, 태평양 해저 광케이블 연계 글로벌 네트워크 등 포항이 가진 조건이 AI 컴퓨팅센터 설립에 매우 유리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수도권 편중을 극복할 지방 중심 국가전략 인프라 모델로서 포항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정재 의원은 “AI는 전 산업의 전략 인프라이며, 포항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국가 AI 인프라 전략이 실질적 실행력을 갖추려면, 전력·부지·인재 등의 조건을 갖춘 포항을 거점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휘 의원은 “AI는 국방·외교·경제를 포괄하는 전략 기술이며, 포항은 AI 시대를 돌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전략 카드”라고 강조하며 “수도권과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포항 중심의 지역 주도 AI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입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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