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태풍·호우를 대비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바다 이용을 위해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경북해역 여름철 해양 사고 예방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수청은 최근 3년간 경북해역 선박사고 건수(126건) 중 다중이용선박(117건)이 92.8%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경북해역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해 △선종별 맞춤형 안전점검 추진 △재난대비 상시훈련 등 위험요소 상시관리 △어선·레저선박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설명회 등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아울러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하계 휴가철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낚시어선과 레저선박에 대해서도 집중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훈 포항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여름철 기상악화 및 바다 이용객 증가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이 필요하다”며 “해양안전점검과 캠페인을 강화하여 해양 사고 없이 시민들이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