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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동 해맞이

경북매일
등록일 2025-06-04 19:55 게재일 2025-06-0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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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作 ‘국화’

환호동에선

환호하자

삶이 빛날

준비를 하자

그렇게 발광(發光)하자

 

바다에 휑하니 코 풀고

서러움이나 찜찜한 그 무엇

다 버려버리고

맨발로 돌아오자,

그리고

 

누려야지

당신 인생,

해맞이 하듯.

 

···············

우리에게 필요한 연구는 인간적이고 창조적이며 자율적인 상호작용과 전문기술자에 의해 본질적으로 통제될 수 없는 가치의 창조를 돕는 제도를 창출하는 기술의 유용성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현재 유행하는 미래학을 역전시키는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이반 일리히의 표현이다. 나아가 인문학의 본질을 상기시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 부단한 작업을 하는 보이지 않으나 많은 사람이 있다. 그래서 삶은 나아간다. /이우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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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시인, 박계현 화백

이우근 포항고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문학선’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해 시집으로 ‘개떡 같아도 찰떡처럼’, ‘빛 바른 외곽’이 있다.

 

 

박계현 포항고와 경북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10회를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과 초대전, 기획전,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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