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호서남초등학교(교장 노선하) 씨름부가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경남 김해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 획득해 씨름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였다.
호서남초등학교는 이번 대회에 장사급(120kg 이하) 김강민(6학년), 용사급(60kg이하) 김매튜파스쿠알(6학년), 소장급(45kg이하) 전태경(5학년) 선수가 출전했다.
그 중 김매튜파스쿠알 선수가 금메달을, 김강민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고, 전태경 선수는 값진 경험을 쌓았다.
김매튜파스쿠알 선수는 강력한 체력과 빠른 기술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강민 선수는 준결승과 결승까지 접전을 벌였다.
노선하 교장은 “모두가 최선을 다한 값진 결과이며, 씨름 명문 호서남초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알린 대회였다”고 말했다.
송종원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훈련하면서 흘린 땀과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며, 특히 전국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긴장을 극복하고 평소 실력을 잘 발휘해준 것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학생들과 함께 꾸준히 기본기를 다지고, 인성과 스포츠 정신을 함께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호서남초 씨름부는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뿐 아니라, 앞서 열린 경상북도소년체육대회 3체급 석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입상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국에서 주목받는 씨름 명문 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