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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점프로 결선행… 우상혁, 아시아육상 2연패 순항

연합뉴스
등록일 2025-05-27 18:50 게재일 2025-05-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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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亞육상 남자높이뛰기 
1차 시기 2m15 가볍게 넘어
29일 우승땐 통산  3번째 金
<YONHAP PHOTO1966> '가뿐하게'    (구미=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우상혁(용인시청)이 27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높이뛰기 예선 2m15 1차시기 점프에 성공하고 있다. 

우상혁(29·용인시청)이 단 한 번의 점프로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상혁은 27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5를 1차 시기에 넘었다. 

 

경기는 1m85부터 시작했지만, 유력한 우승 후보인 우상혁은 2m15에서 첫 점프를 했다.  개인 최고 2m36, 올 시즌 최고 2m31 기록을 보유한 우상혁은 2m15를 1차 시기에서 가볍게 넘었다. 

 

이날 예선에는 23명이 출전했고, 13명이 결선 진출권을 쥐었다.  우상혁과 푸자오쉬안(대만), 파텍 바이트 야붑(오만)이 2m15를 넘어 결선에 진출했고, 2m10을 넘은 점퍼와 2m05에 성공한 선수 중 일부가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구미에서 통산 3번째이자, 2회 연속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2023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에서 2m28을 넘고 우승했다.

 

우상혁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2017년 인도 부바네스와르 대회(2m30) 이후 6년 만이었다.

 

아시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29일 오후 5시 40분에 시작한다.  아직 올 시즌에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이번 대회에도 불참해 우상혁의 아시아선수권 2연패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 

 

우상혁은 2021년 도쿄 올림픽 4위(2m35), 2022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2m34)과 세계실외선수권 2위(2m35),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2m35)의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올해에는 세계실내선수권(2m31)과 바르심이 주최한 초청 대회 왓그래비티챌린지(2m29) 등 출전한 4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고교생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국제대회를 치르는 우상혁은 "한국 팬들 앞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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