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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 배려에 깊은 감동과 감사 ”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5-27 09:58 게재일 2025-05-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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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  ‘눈길 끄는 장면 2제’
 지진 등 악재속 참가한 미얀마
 항공권 지원한 구미에 감사패
“국제적 연대를 실현하는 계기”
대형 지진 등 어려움으로 대회참가가 불투명했던 미얀마 육상연맹이 항공권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감사패와 기념사진을 지난 26일 구미육상연맹에 증정했다. (오른쪽부터 조뚜아웅 미얀마 육상연맹 사무총장, 김장호 대회조직위원장,김철광 구미시육상연맹 회장)

군부독재와 내전에 이은 대지진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미얀마 육상연맹이 구미시와 구미시육상연맹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미얀마 육상연맹은  2021년 군부쿠데타에 따른 내전과 사회 혼란에 이어 지난 3월 발생한 규모 7.7 의 대지진으로 경제난이 심화돼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참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이에 구미시육상연맹은 미얀마 선수및 코치등 6명에 대해 630만원 상당의 항공권을 지원하면서 대회참가가 성사됐다.

구미에 도착한 미얀마 육상연맹은 지난 26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미얀마 현지에서 영문으로 제작해온 감사패를 구미시육상연맹에 증정했다.

조뚜아웅 미얀마 육상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 참가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국제적 연대를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며 “구미시의 배려에 깊은 감동과 감사의 마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철광 구미시육상연맹 회장은 “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하는 가치를 실천는 계기가 됐다”며 “미얀마 선수들이 구미에 도착한 순간 항공권을 지원하기로 한 결정이 옳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단순한 개최지를 넘어, 아시아 국가들과의 우정과 협력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국제 외교와 연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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