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AI·우주·환경 등 첨단 분야 체험 여름방학에는 해커톤 캠프, 2학기엔 천문캠프 운영
대구 달성교육재단이 국립대구과학관과 협력해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올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과학교육 심화 과정 △해커톤 캠프 △천문캠프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과학교육 심화 과정은 AI, 로봇기술, 생명과학, 우주개발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주제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험형 수업으로, 오는 11월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천문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11개 초·중학교에서 1,157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교육은 해양환경, AI와 함께하는 감정 표현, 우주개발, 과학수사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50분 수업 3차시로 구성되며 실험과 탐구 중심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여름방학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을 위한 1박 2일 ‘해커톤 캠프’도 마련된다. 자율주행자동차, 큐브로봇 코딩, 스마트팜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일부 과정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2학기에는 천체 관측과 분광기 실습 등을 포함한 ‘천문캠프’가 10~11월 주말을 활용해 총 3기로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가능하다.
이희갑 재단 대표이사는 “학생들이 첨단 과학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진로를 준비할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첨단과학과 실생활을 연계한 교육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달성교육재단 홈페이지(https://dsef.or.kr)와 공식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