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SNS 통해 촉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17년 포항 지진과 관련, “정부는 더 시간을 끌지 말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포항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신속하게 보상하기를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7년 6개월, 인공적인 촉발 지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온 지도 6년이 넘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 지사는 포항 지진 위자료 소송과 관련해서도 “2심 소송에서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이 내려지고 소송이 종료돼 포항시민들이 정당한 보상과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주민들 아픔을 달래고 안정시켰어야 할 국가가 아직도 주민들과 소송을 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또 “2019년에는 제가 직접 포항시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며 “지진이 저의 재임 기간에 일어난 일은 아니었지만, 공직자 모두의 책임을 통감하며 도의적으로 머리를 숙였다”고 적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