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티케일 수확 개시! 조사료 생산이 해법
예천군은 사료 값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근심이 깊어지자 ‘트리티케일’ 조사료 보급으로 해법을 찾고 있다.
군은 축산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조사료 수급 불안정과 사료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육성 신품종 사료작물인 ‘트리티케일’ 종자를 3년째 채종 후 보급하고 있으며, 현재 채종 농가에서 수확 중이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작물이다. 가축이 선호하는 밀의 특성과 추위에 강한 호밀의 특성을 가져 우리 지역 월동 재배에 적합하다.
대표적인 동계 사료작물(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기호성도 우수하다.
또 1kg당 500원인 수입건초(에뉴얼라이그라스)에 비해 1kg당 250원으로 트리티케일이 수입 건초를 대체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트리티케일 채종 종자 6.36t(2ha)을 38농가에 보급해 약 30ha 규모의 초지를 조성하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산농가 백모씨(74, 예천읍 지내리)는 “트리티케일로 대체해 경비절감을 하게됐다” 며 앞으로 조사료 트리티케일 보급을 늘여 줄 것을 희망했다.
올해는 채종단지 면적 확대를 위해 국비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 중이며, 향후 24t(8ha) 생산을 목표로 관내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절반까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트리티케일 채종 단지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사료비 절감을 통해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