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까지 공모 신청 접수
해양수산부가 23일부터 어업인 참여형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22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과 연근해 어장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어업인 직접 참여형 폐어구 수거 사업’을 23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조업이 제한되는 금어기·휴어기 기간 등을 활용해 평소 어업활동을 하는 조업 어장에서 어업인이 직접 폐어구를 수거하는 직접 참여형 어장 정화 사업이다.
어업인 스스로 어장을 주도적으로 정화하도록 유도해 수산자원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해양환경을 개선하는 책임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것도 도모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공모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접수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연근해 어업인 단체는 관할 광역시·도 또는 시·군·구를 통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공모를 신청해 선정되는 어업인 단체에는 폐어구 수거 활동 실적에 따라 수거비용을 지원하며 수거된 폐어구의 처리 비용은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오는 5월 9일까지 접수된 공모사업은 5월 말까지 참여할 어업인 단체를 선정한 후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추진되는 사업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어업인 참여형 폐어구 수거 사업은 어업인이 스스로 자신의 어장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첫걸음이자, 어업인 주도의 해양환경 개선 정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사업시행의 의의를 설명했따.
이어 강 장관은 “어업인의 작은 실천이 바다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어업인과 함께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