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팔복초 학생들 경북소방본부에 감사 편지 전달
경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전라도 어린이들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고 소방업무에 더욱 매진하기로 다짐했다.
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 팔복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 6명이 최근 잇따른 산불 진화 활동에 힘쓰고 있는 경북소방본부 소방대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팔복초등학교는 전교생 56명 규모의 작은 학교다.
이 편지에서 김윤정 양은 “요즘 산불 때문에 많이 피곤하시다고 들었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산불을 끄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에요.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건 생명이니까요”라고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이어 “불이 나면 언제나 출동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지고 존경스러워요. 소방관 아저씨 덕분에 매일 안전하고 행복한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멋진 소방관이 되고 싶어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함께 편지를 쓴 김슬찬, 기윤찬, 양수연 학생 등도 “다음에도 사람을 구해주시고 빛나는 사람이 되세요”, “다치지 말고, 불을 무사히 다 꺼주세요”, “용감하게 불하고 싸우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어요”라고 전했다.
학생들의 손편지는 경북소방본부 전 직원들에게 공유되면서 최근 산불 대응 등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소방대원들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전해진다”, “큰 격려와 사기를 북돋워줬다”는 등의 표현으로 감동의 반응을 보였다.
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아이들의 응원이 소방대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