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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공배달·농축산물 할인지원에 1150억 투입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4-19 15:22 게재일 2025-04-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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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신장 및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
소비자 부담 경감 위한 농축산물 할인지원

18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150억원을 소상공인, 물가 등 민생안정 분야에 중점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 및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에 신규로 650억원을 반영하고,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은 기존 1080억원에서 500억원을 추가했다.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2만원 이상 3번 주문시 1만원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외식소비를 늘릴 경우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나고, 중개 수수료가 훨씬 저렴(공공배달앱 0~2%, 일반배달앱 2~7.8%)한데다 광고 수수료도 없어 공공배달앱 이용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규고객 증가에 따라 공공배달앱이 활성화되면 소비 확대가 이루어지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등에 따른 예측하지 못한 수급 불안에 대비해 물가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로도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추경 이외에도 최근 영남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재해복구비, 농업정책자금, 주택 개량, 농기계 임대,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하고,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정책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전액보증으로 공급하고, 보증수수료도 낮춰줄 계획이다. 기존 보증비율을 85%에서 재해복구용은 100%로, 보증수수료는 농업인의 경우 0.3~0.6%에서 특별재난지역에는 0.1%를 적용한다.

 

농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실의 김재형 과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하고,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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