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서 협약
중기중앙회와 농협중앙회가 힘을 합쳐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애틀랜타 게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각 16일 오후 4시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중앙회)와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이 국내외 유통망 확대, 수출지원, 기술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중기중앙회·홈앤쇼핑과 농협중앙회 하나로마트 등 유통 채널로 국내외 판로 확대를 확대하고 △해외박람회 공동 참가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며 △스마트 농업 및 식품가공 분야의 기술협력 강화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K-푸드는 최근 10년간 수출이 연평균 8%씩 성장하며 매년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특히 미국에서는 냉동 김밥과 불닭볶음면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등 세계 시장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품질 좋은 농산물과 중소기업의 제조 역량을 결합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식품 수출 영토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