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박창현 감독이 성적 부진 등으로 지휘봉을 내려났다.
대구는 13일 울산 HD와 경기 후 박 감독이 구단과 면담 끝에 상호 합의 하에 사퇴하기로 했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에서 물러난 첫 번째 사령탑이 됐다.
박창현 감독은 작년 4월부터 제14대 감독으로 취임해 팀의 리빌딩과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성적 부진과 팀 분위기 회복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단과 협의를 거쳐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
후임 감독 부임 전까지는 서동원 수석코치가 임시로 감독 업무를 대행하며 팀을 이끌 예정이다.
대구 구단은 “박 감독이 보여준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팀이 재정비될 수 있도록 후임 감독 선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