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중심 이미지로 청년·가족 친화 도시 비전 알릴 예정
포항시는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을 새로운 도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11일 시는 이지훈을 향후 2년간 도시의 얼굴로 활동할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고 밝혔다.
데뷔 29년 차 베테랑 연예인인 이지훈은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지훈과 포항의 인연은 지난해 ‘영일만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서 공연을 통해 시작됐다. 또한 그의 조카 3명이 포항 소재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이어서 도시와 특별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일본인 아야네와 결혼한 이지훈은 딸 루희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부모님을 포함한 3대 19명의 대가족이 한 건물에서 생활하는 가족 중심의 라이프스타일로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이지훈의 가족 중심 이미지가 포항시가 추구하는 도시 비전과 부합한다고 판단해 2027년 4월까지 2년 임기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현재 포항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통해 청년과 가족이 함께 정착하고 싶은 도시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지훈의 가족 중심 이미지가 지방 인구 감소와 저출생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혁신파크’는 창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쾌적한 주거·교육 환경을 구축해 청년과 가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이지훈 씨가 포항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기업혁신파크 사업뿐만 아니라 포항의 매력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그의 진정성 있는 영향력이 포항의 미래상을 더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기업혁신파크 공모사업 선정 이후 국토부 및 국토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통합계획 승인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