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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04-11 11:52 게재일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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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1일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비전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단순히 5년 임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내란마저 이겨내고 세계 속에 우뚝 선 위대한 나라임을 증명할지, 파괴와 퇴행의 역주행을 계속할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너진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면서 “멈춰버린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 국민은 앞선 나라가 쓴 정답을 빠르게 모방하며 죽을힘을 다해 일한 결과 세계가 놀란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라며 “ 하지만 이제 시대가 급변하고 있고 더 이상 모방할 대상도 우리가 따라 할 정답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적 성장’만 매달리던 ‘기능 중심 사회’의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를 고심하며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 중심 사회’로 변화해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선캠프 인선도 공식 발표했다. 선대위원장에는 윤호중 의원, 총괄본부장은 강훈식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박수현 의원과 한병도 의원이 각각 공보단장과 종합상황실장을 맡는다. 

이밖에 정책본부장에는 윤후덕 의원, 정무전략본부장에는 김영진 의원, 비서실장에는 이해식 의원, 대변인은 강유정 의원이, TV토론단장에는 이소영 의원이 임명됐다. 

이 전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내기 위한 팀”이라며 “에너지를 결집해서 새로운 사회를, 새로운 세상을,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 그 출발 베이스캠프인 우리 경선 캠프가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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