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거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취약계층부터 청년층까지 아우르는 체감형 주거복지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임시 개소한 주거복지센터가 주거복지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410세대의 주거취약계층이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성과를 냈다고 10일 밝혔다. 주거복지센터는 LH에서 전담하던 ‘LH 매입임대주택’의 접수 및 연계 업무를 시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것이다.
앞으로 접근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이달 24일부터는 ‘찾아가는 주거복지 이동상담소’가 운영된다. 한국부동산원과 협력해 북구 흥해읍을 비롯한 9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상담부스를 설치하고,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밀착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특화 서비스도 강화된다.
임대차 분쟁 대응 등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프로젝트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신혼부부의 이탈 방지와 지역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주거정책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이 진행 중이다. 향후 임대주택 추가 공급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주거복지센터가 시민들의 든든한 주거 파트너로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