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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문화산단·산단재생·첨단산업에 5년간 2조2448억원 투자

류승완기자
등록일 2025-04-09 12:57 게재일 2025-04-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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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림부지 전경. /구미시제공
방림부지 전경. /구미시제공

구미시가 문화산단과 산단재생, 첨단산업 등 3개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모두 2조2448억원을 투자한다.

구미시는 정부에서 공모한 ‘문화산단공모사업’에서 전국지방자치단체 중 랜드마크사업을 포함해 유일하게 선정됐다.

구미시는 이번 선정으로 산업단지 혁신 실현을 위해 문화산단 시범 사업과 실무추진단 운영, 벤치 마킹 MOU 등 다양한 투자유치를 통해 구미 산업지도의 융복합화를 통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문화산단 조성 조감도.. /구미시제공
문화산단 조성 조감도.. /구미시제공

□ 문화산단사업

구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문화산단분야에 국비 525억원을 포함한 모두 2705억원을 투입하여 구미1산단을 문화와 휴식, 일자리가 공존하는 융복합형 공간으로 재조성해나갈 방침이다.

1973년 윤성방적으로 시작해 대한민국의 섬유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역사성을 담고 있는 ㈜방림 부지를 원행 그대로 보존하여,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또한 어두웠던 거리를 밝혀줄 방림에서 낙동강변까지 이어지는 1공단로(2.7km)의 아름다운거리플러스 사업, 정주여건 및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근로자기숙사와 브랜드호텔 건립 등 10개의 굵직한 문화산단 사업을 추진하여 노후 산단을 청년들이 모여드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 산단구조고도화(산단재생)

구미시는 문화산단 사업의 성과를 인근 산단으로의 확산과 함께 도심과 산단, 산단과 복합 문화․레저 공간을 이어 일상생활 반경을 넓히는 등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되는 산단재생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1공단과 3공단을 잇는 제2구미대교 건설, 순천향 병원 인근에 기업·문화·의료·주거 융합형 도시재생혁신지구조성, 공단동 방림부지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구미형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문화 복합시설(산단공 별관 신축), 낙동강 뉴-웨이브 사업 등 10개 사업에 7,270억을 투입한다.

특히 제2구미대교는 1공단로의 아름다운거리의 연장선에서 1산단과 3산단의 연결성 제고를 통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인 교통및 산단과 소프트웨어인 문화·생활을 융합하는 연결고리이자, 강동-강서의 균형발전과 경제·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첨단산업 육성사업

구미시는 문화산단 선정을 계기로 주력 첨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혁신기반 구축과 함께 콘텐츠,소프트웨오, AI 기반의 문화융합형 첨단산업을 육성하여 제조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등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실행 전략으로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이차전지 재사용 실증기반(BaaS) 구축, 전후방가치사슬 디지털전환 사업, 반도체 소재․부품 복합단지 등 10개 대규모 국책사업에 총 1조2473억원 규모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국가산단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언제나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융복합공간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며“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의 역사를 썼던 구미산단이, 문화1호산단으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첨단산업단지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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