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공동으로 특별전 ‘지구동, 기후마켓’을 오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꿈나무과학관 2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후 위기 속 미래의 슈퍼마켓을 배경으로, 농산물·수산물·유제품 등 식품으로 소비되는 다양한 생물자원이 어떤 위기에 처했는지를 체험형 콘텐츠로 선보인다.
관람객은 각 생물자원이 직면한 문제의 원인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저탄소 장보기, 지역 먹거리 소비 등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실천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탄소세가 적용된 일회용 포장재를 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기후변화로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식품을 대체한 미래형 먹거리(메뚜기 칩, 인공육 스테이크 등)를 요리 레시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시나리오를 담은 몰입형 영상도 상영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보다 실감 있게 느낄 수 있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기후위기가 우리의 식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해볼 뜻깊은 기회”라며 “많은 분이 전시를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적인 행동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예약 없이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