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6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 이호재의 천금같은 골로 울산HD를 잡고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포항은 최근 팀의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두각을 드러낸 신인 선수들의 활약과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지난 2024시즌 1무 3패로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수원 FC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포항은 전반 12분 역습상황에서 수원의 싸박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1 대 0으로 끌려갔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신광훈과 김종우 대신 한찬희와 조상혁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후반 4분 주닝요의 크로스를 오베르단이 헤딩으로 꽂아넣으며 1 대 1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골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후반 30분 주닝요와 어정원을 불러들이고 강현제와 홍윤상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으나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없이 그대로 종료되며 승점 1점을 추가 하는데 그쳤다.
승점 9점으로 6위에 자리한 포항은 12일 승격팀 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8라운드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