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관리 약속<br/>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계획 밝혀
이강덕 포항시장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 결정 후, 지역 경제 안정과 시민 생활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강덕 시장은 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제는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안정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북 지역이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로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상호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은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생과 지역 경제 회복, 미래 산업 준비라는 시정의 중심 가치를 지키며 끝까지 전진하겠다”며, “포항이 대한민국 도약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60일 이내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원활한 선거 관리를 약속했다.
현재 국내 경제는 보호무역주의와 경제 블록화 등의 영향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포항의 핵심 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역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시는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경제 회복과 시민들의 일상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 지정, 철강·이차전지 산업 지원법 제정,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측면에서는 포스텍 의대·스마트 병원 설립과 국가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