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가족센터(센터장 방승란)는 최근 은퇴 남성을 위한 요리교육 프로그램 ‘은빛밥상’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칠곡군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은퇴 남성을 대상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고, 가사 참여를 통해 긍정적인 부부 역할 형성을 돕고자 기획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은빛밥상’은 매년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사회에 새로운 가정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총 10회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한식 재료 손질부터 조리법까지 직접 배우고 요리를 실습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첫 수업에서는 낙지연포탕과 미나리감자전을 만들며, 참가자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고 가사활동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남성은 “직장생활을 할 당시에는 늘 바쁘다는 이유로 가정에 소홀했었는데, 이처럼 좋은 교육을 통해 가족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 줄 수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칠곡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영미) 회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교육생들을 지원하며 지역 내 협력과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