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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봄 산채 채취 일하려오세요… 울릉군 맞춤알선으로 농촌일손부족 해소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3-31 17:10 게재일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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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진 명이 밭에서 일손돕기에 나선 공무원들.  /울릉군 제공
비탈진 명이 밭에서 일손돕기에 나선 공무원들.  /울릉군 제공

울릉도 농촌의 최대 봄 산채 수확기를 맞아 울릉군이 일자리 참여자 여객선 운임비, 숙박비, 상해 보험비 지원 등을 통한 숙련된 영농인력을 선발, 맞춤형 농촌지원에 나섰다. 

울릉군은 31일 남한권 군수, 정승욱NH농협은행울릉군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장 등 농업관련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에서  ‘2025년 울릉군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농번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육지의 일자리 참여자를 연결한 농촌인력중개센터 지원 사업은 매년 농협중앙회 울릉군지부 회원지원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식. /울릉군 제공
울릉군 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식. /울릉군 제공

이 사업은 국내 농작업 경험이 있는 숙련된 인력을 농가에 중개해 울릉도 나물 수확시기에 집중되는 일손 부족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해왔다.

사업내용은 일자리 참여자에게 여객선운임비 및 교통비 일부지원, 숙박비, 일자리 참여자 상해보험 가입지원 등 구인 농가와 구직자에게 안정된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48농가(구직자 349명)에 구인을 지원했고, 올해 3월 31일 기준 구인농가 23농가(구직자 64명)에 맞춤 인력을 알선해 농가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공무원들. /울릉군
농촌  일손돕기에 나선 공무원들.  /울릉군 제공

울릉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영농인력 선발과 농가에 근로자 맞춤알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며, 하반기에 농촌인력지원센터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농촌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에 일손 걱정을 덜어주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일손 확보에 고충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 군수는 이어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필수조건인 인력수급 문제뿐만 아니라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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